토스뱅크 가입자 1000만명 돌파…케이뱅크 무섭게 추격

입력 2024-04-17 10:55   수정 2024-04-17 16:55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가입자 수가 17일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이후 2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출범 이후 1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데까지 2년밖에 걸리지 않았던 카카오뱅크보다는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케이뱅크(6년 10개월)보다는 빠르다.

토스뱅크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전략이 빠른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자평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년 6개월 동안 이 회사가 내놓은 혁신서비스는 35개다.

토스뱅크가 2021년 10월 출범과 함께 선보인 토스뱅크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연 2%의 금리가 적용되는 수시입출금 계좌로, 파킹통장 금리 경쟁에 불을 붙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도입된 토스뱅크의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는 클릭하기만 하면 매일 하루 단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 금융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토스뱅크에서만 500만명의 고객이 그동안 총 3억9000만회 '지금 이자 받기'를 사용해 총 4682억원의 이자를 수령했다.

외화를 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 모두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한 토스뱅크의 '외화통장'도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 1월 출시된 이후 3개월 만에 외화통장 가입 계좌가 100만좌에 육박하는 등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토스뱅크가 외화통장을 출시한 이후 시중은행들도 환율 우대율을 100%로 끌어올린 외화 서비스를 연이어 내놓으며 무료 환전 서비스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사회공헌 브랜드 '위드 토스뱅크(with Toss Bank)'를 출범하고,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청소년의 첫 금융생활을 돕고 있다.

토스뱅크가 출범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은 5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통해 총 37만4000명의 중·저신용자(신용평가사 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에게 신용대출을 제공했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

'3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 모두 1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2017년 7월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2019년 7월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해 작년 말 기준 2284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2017년 4월 '1호'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케이뱅크의 가입자는 올해 2월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와 1000만명의 고객이 함께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은행은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저항하며 혁신과 포용, 고객의 금융주권을 깊이있게 고민했기 때문”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지켜갈 수 있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이며 신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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